하나님은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하는 자와 반드시 함께 하신다. 이용규 선교사가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마친 후, 몽골에서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으로 만 7년간 사역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사역지를 옮긴 후의 이야기다. 기도의 응답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고 있는, 인생의 고난 가운데 소망을 잃지 않고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다시금 하나님을 깨닫게 만든다. 단발적인 위로보다는 '삶'을 그대로 돌아보게 만들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준다. 저자는 새로운 땅에서 사역을 일으켜야 하는 부담과 함께, 그가 예상치 못했던 어둡고, 슬프고, 외로운 시간과 사투(死鬪)를 벌이며 하나님께 더 친밀히 나아가며 그분만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인생의 여러 기근 중에 있는 이들에게, 달콤한 사람의 말로 하는 단발적인 위로가 아닌 "무엇에 내 삶의 소망을 두고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 돌파의 문을 여는 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