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엉망인 세상에서, 당신은 도대체 왜 신을 믿는가?’
세상이 엉망이다. 그리고 사실상 눈으로 보이는 교회의 모습도 엉망이긴 마찬가지다.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의 복음이란 그저 이 고통스런 세상을 떠나 저 높은 천국으로 올라가는 값싼 티켓에 관한 그저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복음이란 바로 이토록 절망스러운 세상으로 돌진해 들어온 ‘희망’이다. 복음은 현재의 깨어진 세상 속에 대안적 세상을 세우는 것에 관한, ‘지금 여기’ 우리를 위한 이야기인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독교 구원의 핵심인 부활과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사실일 수 있는지, 그 구원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결정적으로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피상적 기독교에 대한 회의와 편견을 지닌 독자들이라면, 어려운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열정적인 이야기꾼과 함께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기독교 복음의 깊고 넓은 세계를 탐색해 보